
Tim Harford. 2006. The Undercover Economist. Abacus. 290 pages.
저자는 저널리스트이며,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 이론을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례를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소비자가 무엇을 얼마나 어떤 가격으로 살지, 생산자는 어떤 물건과 서비스를 얼마의 비용을 들여 얼마나 생산할지, 이러한 정보를 가장 정확히 밝혀내는 곳이 시장이다. 공산주의 계획경제는 이러한 결정을 중앙에서 집중하여 하였으나 결국 엄청난 비효율 때문에 망했다. 시장은 '진실이 드러나는 곳' world of truth 이다. 중국은 1980년대 이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자본주의 시장을 정착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서 급속히 경제성장할 수 있었다. 가난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위한 제도가 갖추어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패와 복잡한 규제 때문에 경제 활동이 제대로 전개되기 어렵다.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면, 시장이 알아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시장실패가 일어나는 경우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중 한편이 희소한 자원을 가졌거나, 둘 간에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거나, 외부효과 externality 가 크거나, 등의 경우에 시장 실패가 발생한다. 정보가 외곡되거나 감추어진 경우 엄청난 규모의 시장 실패와 경에 위기를 발생시킨다.
국제무역은 무역 참가국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무역으로 경제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집단이 발생한다. 손해를 보는 집단은 이익을 보는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소수이기 때문에,이들은 조직화하여 무역을 방해하는 압력을 정부에 행사한다. 세계화 덕분에, 선진산업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사람들의 복리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이 책은 경제학 교과서의 기본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인 듯한 인상을 준다. 경제학의 주요 이론과 개념이 거의 대부분 다루어진다. 게임이론을 다루는 장에서 다양한 경매의 디자인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친절하고 흥미롭게 잘 설명한다. 저자는 경제학의 합리성 논리 theory of rationality 로 일상에서 부딛치는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저자의 상식 감각,번득이는 휴머감각 및 글솜씨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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