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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7. 11:54

Louis A. Bloomfield. 2013. How Things Work: the physics of everyday life. 5th ed. John Wiley & Son. 543 pages.

저자는 물리학자이며, 이 책은 비과학전공자를 위한 물리학 교과서이다. 일반 물리학 교과서와 달리,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하여 물리학의 원리를 말로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수학은 최소화했다. 일반 물리학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운동, 물체, 유체, 열, 파동, 전기, 자기장, 빛과 전자, 핵물리의 순으로 설명한다.

매 찹터는 먼저 일상의 친숙한 사례를 언급한뒤, 이러한 사례에 맞는 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물리학의 원리를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 운동, 유체, 열까지는 이해가 어렵지 않았으나, 파동, 전기, 자기장, 빛과 전자, 등으로 뒤로 갈 수록 점점 복잡해져서, 말로 설명한 것을 여러번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상의 사례를 언급한다고는 하지만, 책의 중심은 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두어져 있다. 많은 일상의 사례들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물리학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의 신비를 엿보는 느낌이었으며,  자전거, 단열, 전자레인지, 형광등, 등 일상의 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리학의 원리를 수학으로 설명하기보다 말로 설명하기가 훨씬 힘들다는 면에서, 이 책은 독특하다. 물리학의 원리를 말로 설명함에도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