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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에 해당되는 글 2건
2025. 1. 19. 17:35

배나무 책 목록(50), 2024.2.2. ~ 2025.1.19.

1. Edmund Russell. 2011. Evolutionary History: Uniting History and Biology to understand life on earth. Cambridge Univ. Press. 165 pages.

2. Richard Sennett. 2006. The Culture of New Capitalism. Yale University Press. 197 pages.

3. Ray Fishman and Tim Sullivan. 2016. The Inner Lives of Markets: How people shape them -and they shape us. Public Affairs. 182 pages.

4.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이영래 옮김). 2024. 인생의 의미 (Seven meanings in life). 더퀘스트. 305.

5. Michael Sandel. 2022. Democracy's Discontent. Belknap. 341 pages.

6. Jordan Ellenberg. 2014. How not to be wrong: the power of mathmatical thinking. Penguin books. 437 pages.

7. 존 파웰 (장호연 옮김). 2018(2016).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뮤진트리. 348.

8. 존 파웰 (장호연 옮김). 2012.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How Music Works). 뮤진트리. 318.

9. Daniel Levitin. 2006. This is your brain on music: the science of a human obsession. Plume. 267 pages.

10. 마크 E. 윌리엄스 (김성훈 옮김). 2017(2016). 늙어감의 기술: 과학이 알려주는 나이드는 것의 비밀. 현암사. 348.

11. 크리스토프 드뤼서 (전대호 옮김). 2009(2015). 음악본능: 우리는 왜 음악에 빠져들까? 해나무. 466.

12. David Tuckett. 2011. Minding the Markets: An Emotional Finance View of Financial Instability. Palgrave Macmillan. 206 pages.

13. Dieter Helm. Net Zero: How We Stop causing climate change. William Collins. 240 pages.

14. 시어도어 그레이. 2010.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영림카디널. 235.

15. Robert Jourdain. 1997. Music, the Brain, and Ecstasy: How music capture our imagination. Avon Books. 333 pages.

16. Wayne Leighton and Edward Lopez. 2013. Madmen, Intellectuals, and Academic Scribblers: The Economic Engine of Political Change. Stanford University Press. 190 pages. 

17. 키트 예이츠. 2019.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웅진 지식하우스. 356.

18. 전봉근. 2023. 한반도 국제정치의 비극: 동북아 패권경쟁과 한국의 선택. 박영사.444.

19. Daniel Levitin. 2014. The Organized Mind; thinking straight in the age of information overload. Dutton. 383 pages. 

20. 키트 예이츠 (노태복 옮김). 2023. 어떻게 문제를 풀것인가 (How to expect the unexpected). 웅진지식하우스. 494.

21. Eric Hobsbawm. 1975. The Age of Capital (1848~1875). Vintage Books. 308 pages.

22. John Ikenberry. 2020. A World Safe for Democracy: Liberal Internationalism and the Crisis of Global Order. Yale University Press. 311 pages.

23. Eric Hobsbawm. 1962. The Age of Revolution: 1789-1848. Vintage. 308 pages.

24. John Mearsheimer. 2014(2001). Tradegy of Great Power Politics. W.W. Norton. 411 pages.

25. 김경렬. 2009. 화학이 안내하는 바다탐구. 자유아카데미. 463.

26. Gerd Gigerenzer. 2022. How to stay smart in a smart world: Why human intelligence still beats algorithms. Penguin Books. 247 pages.

27. Satoshi Kanazawa. 2012. The Intelligence Paradox: Why the intelligent choice isn't always the smart one. John Wily & Son. 208 pages.

28. Nicholas Christakis and James Fowler. 2009. Connected: How your friends' friends' friends affect everything you feel, think, and do. 2009. Little, Brown Spark. 306 pages.

29. Gerald Davis. 2009. Managed by Markets: How finance reshaped America. Oxford University Press. 255 pages.

30. Phillip Tetlock. 2005. Expert Political Judgement: How good is it? How can we know? Princeton University Press. 238 pages.

31. Daniel Markovits. 2019. The Meritocracy Trap: How America's foundational myth feeds inequality, dismantles the middle class, and devours the elite. Penguin Press. 286 pages. 

32. 데스번드 모리스 (이규범 옮김). 2017(1985). 바디 워칭. 범양사. 312.

33. 엔도 슈사쿠. (공문혜 옮김). 1982(1966). 침묵. 홍성사. 295.

34. Eric Hobsbawm. 1994. The Age of Extremes: A History of the World, 1914~1991. Vintage Books. 585 pages.

35. 이나가키 에미코 (박정임 역). 2022.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인생 후반전에 만난 피아노를 향한 세레나데. 알에이치코리아. 227.

36. Monty Lyman. 2021. The Painful Truth: the new science of why we hurt and how we can heal. Bantam Press. 218 pages.

37. J. Bradford DeLong. 2022. Slouching Toward Utopia. Basic Books. 536 pages.

38. DK 식물 편집위원회 (박원순 옮김). 2020. 식물 대백과사전. 사이언스 북스. 343.

39. Hein De Haas. 2023. How Migration Really Works: the facts about the most divisive issue in politics. Basic Books. 372 pages.

40. Robert Tignor, et al. 2011. Worlds Together, Worlds Apart, book 1. 3rd ed. W.W. Norton. 361 pages.

41. 와다 하루키. (김동연 옮김). 2022. 80세의 벽. 한스 미디어. 221.

42. Leonard Mlodinow. 2018. Elastic, Unlocking your brain's ability to embrace change. Vintage books. 220 pages.

43. 리타 카터 (장성준, 강병철 옮김). 2020(2019). 인간의 뇌. 김영사. 249.

44. Paul Krugman, Maurice Obstfeld, and Marc Melitz. 2012. International Economics, Theory and Policy. 9th ed. Pearson. 690 pages.

45. 구마겐고 (이정환 옮김). 2020. 구마 겐고, 건축을 말하다. 나무생각. 291.

46. Ezra Klein. 2020. Why We're Polarized. Avid Reader Press. 282 pages.

47. Robert Tignor, et.al. 2011. Worlds Together, Worlds Apart. Vol 2. From 1000 CE to the Present. 3rd ed. W.W. Norton. 481 pages.

48. 필립 볼 philip Ball. (조민웅 번역). 2019. 자연의 패턴: 필립 볼의 형태학 아카이브. 사이언스 북스. 283.

49. Sheldon Solomon, Jeff Greenberg, and Tom Pyszczynski. 2015. The Worm at the Core: On the Role of Death in Life. Penguin Books. 225 pages.

50. Ashoka Mody. 2023. India is Broken: A People Betrayed, Independence to Today. Princeton University Press. 41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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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und Russell. 2011. Evolutionary History: Uniting History and Biology to understand life on earth. Cambridge Univ. Press. 165 pages.

저자는 환경역사학자이며,  이 책은 인간이 자연 세계에 영향을 미쳐 자연세계가 진화해왔으며, 거꾸로 자연 세계가 인간의 진화를 이끌었다는 주장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이 유발시킨 진화는 anthropogenic evolution 은 인간이 아닌 자연세계는 물론 인간 자신의 역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간은 의도적으로 intentionally, 혹은 인간이 의도하지 않는 와중에 자연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물과 식물의 진화를 가져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동물을 길들이고, 인간을 위해서 유용한 형질의 식물을 발전시킨 것이다. 또한 인간은 많은 동식물을 멸종시켰다. 인간이 길들인 동식물은 거꾸로 인간사에 영향을 미쳤다. 식물을 길들임으로서 가능해진 농업은 이후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다.

어업과 수렵은 주로 몸집이 큰 규모의 생물체를 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몸체의 생물들만이 선택적으로 살아남아 후손을 남겼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같은 종 내에서도 몸체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진화를 가져왔다. 아프리카에서 상아채취를 위해 코끼리를 대량으로 살육한 결과, 현존 코끼리 중에는 상아가 없는 형질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았다.

인간과 병충해간 영향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함께 진화하는 과정 coevolution 이 전개되었다. 인간이 만든 항생제와 농약에 대응하여 병원균과 해충은 이것에 저항성을 갖는 새로운 형질을 진화시켰으며, 인간은 이것들의 출현에 대응하여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면역 형질을 발전시켰다. 병원균 및 해충과 인간 사이의 상호적인 진화의 과정은 앞으로도 계속 전개될 것이다.

서구에서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혁명에는, 그 이전 오랫동안 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주민들이 선택적 교배 selective breeding 를 통해 만들어낸 장섬유 면화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전까지 구대륙에는 인도와 이집트에서 재배된 단섬유의 면화종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생산되는 단섬유는 기계화에 적합치 않았다. 요컨대 아메리카 대륙에서 수입된 장섬유는 산업혁명을 가능케 한 필요조건이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이외의 자연세계 사이에 공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주장한다. 진화역사학 evolutionary history 이라는 환경 역사학의 한 하위 영역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인간이 아닌 자연세계에 미친 인간의 진화적인 영향은 사례가 많으나, 거꾸로 자연세계에 의해 인간이 진화한 부분에서는 근래에 전개된 사례가 적다. 특정 형질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후손을 남겨야 인간의 진화가 전개될 텐데, 근대에 들어 집단간 출생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인간의 진화는 어떻게 전개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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